정치 정치일반

인수위, 국정기획조정 등 9개 분과 설치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31 15:34

수정 2012.12.31 15:3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3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국정기획조정·정무·외교국방통일위·경제1·경제2·법질서사회안전·교육과학·고용복지·여성문화위원회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확정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 조직·기구 구성안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인수위원 발표는 미뤄졌다. 김 위원장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미 임명됐고 나머지 24명 이내의 인수위원은 밟아야 할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당선인도 가급적 빨리 임명을 해서 임무를 수행하길 희망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인수위는 17대에 비해 2개 분과위가 늘었다. 17대에는 기획조정·정무·경제1·경제2·외교통일·복지·사회문화 등 7개 분과위로 구성됐다.

박 당선인의 국정 운영 철학을 반영해 분과위 명칭을 일부 변경하고 법질서사회안전·여성문화위 등을 새로 설치했다.

김 위원장은 인수위의 법적 활동범위를 설명하면서 "인수위원, 전문위원, 직원 등은 법에 정해진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의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분들이 차기 정부로 옮겨가는 것을 전제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냈던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영통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이자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

당선인 대변인인 박선규·조윤선 대변인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박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위원회의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분장하기 위해 위원으로 구성되는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자문위원회도 둘 수 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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